작품명
성 쌓고 남은 돌 : 송도 석산
이름 / 작품 분류
전유빈 / 복합문화공간
주소
인천 연수구 옥련동 76-28
개요
성 쌓고 남은 돌이란 말은 2가지의 의미가 담겨있다. 첫 번째는 성을 쌓은 다음에 남아도는 돌멩이란 뜻으로, 쓰일 자리에 쓰이지 못하고 남아 쓸모 없어진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쓰인다. 두 번째로는 혼자 남아 외로운 신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지금 현재 송도 석산이 위치하고 있는 옥련동은 구송도로 일본의 식민지 잔해가 남아있는 역사공간으로 과거엔 사람들이 넘쳐나는 관광의 송도 유원지로 쓰이던 공간이였다. 식민지에서 해방이 되고 나서 점차 송도의 개발이 되어가고 있고 채석장의 진동과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외면 받아 인천의 흉물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 버려진 이 공간을 다시 사람들을 불러모음으로써 송도에 남겨진 석산 '돌'을 다시 이용하여 '성'을 쌓아볼 수 있도록 제안해보려고 한다.
송도 석산에 '파고들다'라는 컨셉을 가져가 콘크리트나 단단한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식물에 동기부여를 받아 내부에 6가지의 공간을 만들고 식물의 기둥과 잎을 표현할 수 있는 1층 공간과 2층의 원고리 공간으로 도출했다. 3가지의 레벨 차이를 두어 송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 할 수 있도록 했다.
흉물이라고 불리던 구 채석장 송도 석산은 사실 흉물이 아니였을지도 모른다. 원래도 계속 몇번의 공모전이 있었지만 실행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계속 공모전이 열린다는 것을 아직 인천 시민들은 석산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할 송도 석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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